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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포주의*

 

개요

SBS

· 방송사: SBS
· 연출: 김병욱, 주병대, 윤인섭
· 극본: 전현진, 이금림, 김의찬, 양희승, 송재정 등
· 장르: 시트콤

 

 SBS에서 1998년 3월 2일부터 2000년 12월 1일까지 총 682화로 진행된 한국형 시트콤의 대명사이자 레전드로 평가되는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순풍산부인과'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김병욱PD의 최전성기로 평가되며 미달이, 의찬이, 정배, 오지명, 박영규, 송혜교, 권오중 등 지금에서 보면 화려한 출연진에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시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성은 물론이고 한국의 시트콤 제작의 포문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이후에 나온 시트콤들은 순풍산부인과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연진들은 지금은 좀 나가지만 그때는 덜 알려진 입장이었으나 순풍산부인과라는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찍은 광고만 30편이 넘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600회부터 감독이 교체되고 주요 출연자 절반정도가 하차하면서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내부사정이 있겠지만 많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등장인물

워낙 레전드 작품이고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적당히 인기 있거나 거의 무명인 사람들이었는데 순풍산부인과 이후로 광고도 찍고 인지도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지금 보면 라인업이 상당합니다.

 

오지명 일가

오지명(오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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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원장으로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역할을 하는 주인공격 인물입니다. 어설프고 가벼운 모습을 보이면서 가끔은 삐지기도 합니다. 집안의 1인자 이자 실세라서 큰소리를 치고 살지만 때때로 잡혀살기도 합니다. 가족들에게 버럭하고 소리를 지르지만 속으로는 가족을 생각하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장입니다. 부인인 선우용녀를 부르는 대사는 전국민이 따라했을 만큼 성대모사의 대표적인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별명은 헐랭이입니다.

 

선우용녀(선우용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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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의 부인이자 병원 원장 사모님입니다. 집안에서 가정주부로 있으며 대모격 인물로 오지명이 표면적인 실세라고는 하지만 가끔은 기세를 몰아 오지명을 궁지에 몰아붙이는 힘을 가진 인물입니다. 특유의 빠른 말투가 인기를 끌어 사람들이 잘 따라하곤 했습니다. 가방끈이 짧아서 백치미가 있는 게 특징이고 푼수같이 행동하여 주변을 당황시키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오미선(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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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과 선우용녀의 네자매중 장녀입니다. 집안에서 선우용녀와 함께 전업주부로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방영규이고 딸 미달이가 있습니다. 학생 시절 과외선생으로 만난 박영규와 결혼하게 되었고 나이차가 큰 탓에 집안에서 반대가 있었으나 무릎쓰고 결혼하여 밖에서 고생하다가 집에 들어와 살게 됩니다. 무개념 박영규와 말썽쟁이 미달이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인물이고 가끔은 본인도 똘끼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충동적인 면이 있어서 앞뒤 생각없이 싸우거나 집을 나섰다가 고생하곤 합니다.

 

오태란(이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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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과 선우용녀의 둘째딸입니다. 미국 유학파 출신이며 산부인과 전문의가 됩니다. 아버지 병원인 순풍산부인과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의찬이 아빠인 김찬우와 러브라인으로 잘 만나다 헤어지고 막판에 이주현과 만나 결혼하여 미국으로 떠납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문제를 일으킨적은 없으며 그나마 가장 상식적인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똘끼캐릭터의 다툼이나 사건에 휘말려 피해를 보거나 가끔은 돕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오소연(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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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과 선우용녀의 셋째딸로 전형적인 냉미녀 스타일입니다. 연대 의대를 졸업 후 산부인과 레지던트 과정 중에 그만둬서 전문의가 되지는 못합니다. 아버지 병원인 순풍산부인과에서 의사로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전문의 김찬우가 어설픈 모습에 의사맞냐는 말을 하여 다투기도 했습니다. 막내 혜교와 자주 다투고 미달이와 잘 놀아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권오중과 연인 관계이며 미국 유학으로 하차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오혜교(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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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과 선우용녀의 넷째딸 막내입니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공부보다는 꾸미고 연애하고 노는 일에 관심이 더 많아 성적과 관련하여 종종 부모와 갈등이 일어납니다. 철부지 캐릭터이고 조카 미달이와 그나마 나이차이가 안나서 그런지 자주 투닥거리면서 다툽니다. 대학친구 김래원과 아는 오빠 박준형을 좋아했으며 나중에는 순풍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이창훈과 교제하여 결혼하게 됩니다.

 

박영규(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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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의 남편이자 박미달의 아빠입니다. 한때 학원 영어 강사로 잘 나갔으나 뭐가 잘 안되었는지 다 말아먹고 처가살이를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순풍산부인과라는 작품에서 사실상 주인공으로 봐도 무방한 인물로 매 에피소드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추악함은 매우 예리해서 소름이 돋을 지경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방구총을 쏘는 더러움과 남에게 얻어먹고 돈을 내지 않기 위해 쇼를 하는 치졸함을 보입니다. 어린시절 가난했던 기억으로 잘 못먹고 자라서 식탐이 지독하게도 심합니다. 오지명과 잘 놀다가도 뭐가 안맞으면 금방 삐지는 삐돌이입니다. 염치가 정말 없기 때문에 아무리 캐릭터라도 꿀밤을 때리고 싶게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뻔뻔하고 불결하며 소인배 스럽고 탐욕이 넘치는 인물입니다. 인간의 욕망을 본능처럼 뿜어내는 인물이라서 화나게 하면서도 누구나 가지고 있을 이면을 가감없이 드러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순순한 임물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박미달(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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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와 오미선의 무남독녀 외동딸입니다. 아역캐릭터 레전드로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울 미에 통달할 달을 쓴 이름으로 박영규의 아버지가 지었습니다. 고집이세고 드세서 종종 남자아이들과 싸워서 이기며 호기심이 많고 참을성이 없어서 갖가지 말썽을 일으킵니다. 악동 캐릭터로 초대박이 나서 전무후무한 아역이 되었고 신드롬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공부는 못하고 태권도나 놀이터에서 놀기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원피스나 예쁜 것을 탐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김찬우의 아들 김의찬과 친구입니다. 힘도세고 말도 잘해서 어른과 다툼에서도 밀리지 않고 집요한 구석이 있어서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하는 독종입니다. 의찬이가 뭔가를 안해줄 경우 주먹을 들어 무언의 압박으로 제압하기도 합니다.

 

이주현(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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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의 대학 동창이자 이창훈의 후배입니다. 오태란과 결혼하여 오지명과 선우용녀의 둘째사위입니다. 건축설계사로 일하면 집안도 잘살고 알아주는 인물이 많습니다. 권오중집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오태란을 보고 첫눈에 반하여 고백합니다. 태란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면서 하차합니다.

 

김찬우 일가

김찬우(김찬우)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전문의입니다. 부인과는 이혼하였고 아들인 김의찬과 고등학교 후배 권오중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혼 원인은 병원일로 바빠서 가정에 소홀해졌고 부부관계도 소홀해졌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커서 대갈왕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오중의 연인 오소연과 미묘한 러브라인이 형성되어 잠깐 삼각관계 구도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여자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여자문제로 여러 사건사고가 일어납니다. 돌싱 아빠로 어린 의찬에게 엄마가 필요한 순간에 일이 바빠 번번이 실망시키는 상황이 종종 생깁니다. 권오중과 함께 야한 비디오를 봅니다. 박영규의 안하무인 태도에 가끔을 들이박아서 몰아붙입니다. 오태란과 러브라인이 있었으나 미국에 병원 연구원을 제안받아 떠나면서 정리됩니다.

 

권오중(권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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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와 그의 아들 김의찬과 함께 사는 인물로 박송작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순하고 대인배스러운 캐릭터라서 남들에게 당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가정적이고 다정하여 연인 오소연의 차가운 말에도 심한말을 하지 않습니다. 호구스러운면이 있어서 박영규에서 알면서도 당해줍니다. 집안에서 살림을 맡고 있으면 김찬우의 배째라는 식의 태도에도 묵묵히 집안일을 합니다. 김의찬에게 남다른 애정이 있습니다. 집필중인 코미디가 잘 안되서 고민하기도 합니다. 모기와 바퀴벌레 등을 극히 싫어하여 살충제를 온 집안에 뿌리고 다닙니다. 배탈이 나거나 엉덩이를 개에게 물리는 등의 엉덩이쪽 지저분한 일과 꽤 엮이는편입니다.

 

김의찬(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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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의 아들이자 미달이의 친구입니다. 어린나이에 엄마와 떨어져서 어딘지 모를 슬픔을 담고 있으나 평소에는 차분하고 똘똘하게 생활해나갑니다. 나중에는 미국으로 떠나는 김찬우와도 이별하여 큰 이별을 여러번 겪게 되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철이 들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어린이날 에피소드에서 김찬우와 권오중이 일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방의 구석에서 자다 깬 의찬은 어린이날이 다 지나간 사실을 알고 김찬우에게 엄마한테 가겠다고 울며 소리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의 상처와 돌싱으로서 애를 키워야하는 아빠의 현실적인 문제를 은근히 잘 보여줍니다. 미달이, 정배와 함께 어울려 놀며 미달이가 이상한 짓을 할 때면 옆에서 말리지만 미달의 협박으로 동참하게 됩니다.

 

이창훈(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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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찬우가 떠나고 권오중과 김의찬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대구 출신으로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고 형제가 많다. 오소연의 대학 선배이고 나중에 혜교와 사귀다가 결혼하게 됩니다. 순수한면이 있어서 미달이, 정배, 의찬이를 따뜻하게 챙겨주고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정상범주의 인물로 보여집니다. 항상 웃는 얼굴에 사람좋아 보이지만 한번 화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난리가 납니다. 오태란과는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냅니다.

 

병원 식구들

김정희(장정희)

SBS

순풍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수간호사입니다. 병원 초창기부터 시작하여 병원내에서 입지가 크고 가끔은 원장에게 복지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쿵후를 즐기며 쉬는시간에 직원실에서 쌍절곤을 돌립니다. 표인봉과 연인관계에서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겉으로는 억척스러워 보이지만 가끔은 여성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머리가 그리 좋지는 않으나 경험이 풍부하여 문제를 해결하는편입니다. 나중에 등장하는 허영란과 자주 다투지만 영란에게 매번 패배합니다.

 

표인봉(표인봉)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일반 남자간호사입니다. 여성스럽고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겁이 많아서 잘 놀라는 편입니다. 장간호사와 연인관계 였으나 그녀가 병원을 옮기면서 헤어지게 됩니다. 박영규에게 오랑우탄으로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권오중과는 나중에 말을 놓은 사이가 되며 은근히 엮이는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허영란(허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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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오혜교와는 친구사이고 송선미가 결혼하면서 대체자로 들어오게 됩니다. 권오중을 짝사랑하여 잘해주지만 권오중이 이를 무시하면 가끔씩 돌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은근 집착이 있어 권오중을 귀찮게 합니다. 매우 칼같은 성격으로 박영규에게 돈을 받아냅니다. 박영규도 아니다싶어 피하는 인물입니다. 김정희와 다주 다투는데 항상 승리합니다. 귀여운 외모와 다른게 독한 구석이 있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입니다.

 

장진영(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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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표인봉과 연인관계이지만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표인봉과 수유실에서 자주 만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이미 눈치를 채고 있으나 계속 숨기려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삼촌의 병원으로 이직하는 바람에 하차하면서 표인봉과의 러브라인도 끝나게 됩니다.

 

송선미(송선미)

SBS

순풍산부인과의 간호사입니다. 김찬우를 혼자 좋아하고 김찬우와 잘 지내는 오소연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쁜 외모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푼수가 되는 캐릭터입니다. 사근사근하다가도 뭐가 안맞으면 표정을 구기며 무섭게 돌변하기도 합니다. 찬우와 비슷하게 생긴 인물을 만나면서 초스피드 결혼이 진행되면서 병원을 그만두게됩니다.

 

남궁연(남궁연)

SBS

이창훈의 친구로 순풍산부인과에서 잠깐 파견으로 근무하는 의사입니다. 산부인과 개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험삼아서 파견으로 근무하는 것입니다. 철두철미한 캐릭터로 박영규의 진상짓을 지적하여 박영규의 치졸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하는 인물입니다.

 

미달이 친구들

김정배(이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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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와 의찬이의 친구입니다. 빠른년생은 아니지만 조기입학으로 1살 더 어립니다. 유행어로는 이마를 치면하서 하는 맙소사가 있습니다. 1살 어린 이유로 미달이와 의찬이를 따르는 입장에 있습니다. 가끔 너무 아기같이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바보라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엉뚱한 구석이 있습니다. 한번은 미달이 이모 오혜교에게 반하기도 합니다. 박영규에게 방구총을 맞자 이를 갈고 복수하고 마는 집념을 보입니다.

 

이세미나(???→정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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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좌측에 있는 아역이 연기하다가 중반부터는 우측에 있는 정인선 아역이 연기했습니다. 미달이의 친구로서 부자집딸로 나옵니다. 항상 미달이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싸우거나 의찬이를 두고 삼각관계를 이룹니다. 배우 교체 전에는 말괄양이 캐릭터였으나 교체 후에는 얌전한 캐릭터로 바뀌었습니다. 니뿡이라는 나름의 유행어가 있습니다.

 

기타

정웅인(정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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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의사, 경찰 등의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윤기원과 비슷합니다.

 

윤기원(윤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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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를 통해서 한국의 짐캐리라고 불립니다. 사이비 교주, 이발사, 변호사, 점쟁이 등 1인 다역으로 등장합니다. 특유의 코믹한 연기가 있습니다.

 

박준형(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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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와 권오중이 사는 아파트의 윗집사는 이웃입니다. 혜교가 한때 좋아한 인물입니다. 피부가 까매서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한국말이 서툴러서 반말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김래원(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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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학생으로 오혜교의 연인입니다. 잘생긴 외모와 훤칠해서 미달이가 반합니다. 오혜교와 노는 문제로 오지명에게는 좋지 않은 인상입니다. 후에 오혜교와 헤어집니다.

 

고상순(권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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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도 3통 8반의 반장입니다. 강토엄마로도 불립니다. 10년동안 반장을 하며 온갖 비리와 이익을 보다가 박영규에게 밀려 반장을 빼앗깁니다. 박영규의 반장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면서 대립하는 인물입니다. 박영규의 자존심을 긁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려서 위기에 빠뜨립니다. 특유의 목소리톤이 있어서 매우 임팩트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고상미(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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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순의 동생으로 언니못지않게 뻔뻔합니다. 박영규의 도움으로 오지명집에 잠깐 사는 동안 신세지는 입장이면서 이런저런 불평을하고 고맙다는 말한마디 안하는 인물입니다. 후에 박영규가 참교육으로 혼쭐을 내줍니다.

 

전원주(전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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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주민 중 하나로 문제가 생기면 먼저 나서는 인물입니다. 박영규의 반장 선거에서 나서서 활약합니다. 고상순에게 야매로 쌍까풀을 했다고 말하며 매우 혐오합니다. 박영규를 매우 따릅니다.

 

최주봉(최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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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와 같은 학원강사입니다. 짠돌이 박영규를 압도하는 왕소금 캐릭터입니다. 돈 안내기로 소문난 박영규가 돈을 내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박영규의 천적이며 손바닥 위에 놓고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외에도 여운계, 김을동, 양파, 박규진, 이상우, 변정수, 성동일, 노주현, 옥소리, 이홍렬, 김성령, 최성민, 황덕재, 박철, 윤서현, 서권순, 전혜진, 이매리, 안승훈 등 수많은 인물들이 출연했습니다.

 

김병욱PD

https://youtu.be/x2_aKLRmuyY

· 직업: PD(연출가)
· 출생: 1961년 10월 24일 (경상북도 경주시)
· 별명: 한국 시트콤계의 마에스트로
· 작품: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등

 

한국 시트콤의 대부격인 인물로 굵직한 레전드 시트콤들을 많이 연출했습니다. 이미 순풍산부인과로 절정을 달렸는데,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나 똑바로 살아라 등도 연이어 히트시켰고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웃고 즐기는 시트콤의 엔딩을 새드엔딩으로 끝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박정수가 나오면서 그간의 웃음이 싹 사라지고 슬프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다만 아무런 복선이나 언질없이 뜬금없이 상황이 급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신작에서 이전작품에서 본 것 같은 장면이나 연출들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상황이나 대립구도가 인물만 바뀌었지 전체적인 큰 틀이 비슷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보는 사람도 있고 매너리즘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프닝 주제가

SBS

[가사]

엘리베이터에 나비 넥타이 낀 사연 (그건 말로 못해)
지하철 문에 핸드백 끼고 달린 사연 (그것도 말로 못해)
한숨자고 나니 불빛 하나 없는 종점 (황당해 말로 못해)
혼자 졸고 있는 저 가로등이나 알까
태어나서 처음 본 세상
울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일들

바나나 껍질을 밟은 백구두 신사 (그건 말로 못해)
운전연습하다 담장 무너뜨린 사연 (그것도 말로 못해)
하나 남은 토큰 맨홀에 빠뜨린 사연 (황당해 말로 못해)
오늘은 어디서 아기 울음소리 날까

(순풍산부인과 주제가 가사, 가수 김창완)

 

순풍산부인과의 주제가는 가수 김창완이 만든 곡으로 재치있는 가사와 중독성있는 멜로디로 쉽게 머리에 각인됩니다. 가사를 보면 세상만사 살면서 여러일 겪으면서 사는게 인생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 오프닝 영상(소리o)

더보기
순풍산부인과 오프닝

 

결말

SBS

순풍산부인과의 결말은 훈훈한 내용입니다. 김병욱PD가 중간에 하차하여 감독 특유의 새드엔딩이 제대로 연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말의 내용은 순풍산부인과 오프닝 영상과 함께 시작되는 주제가의 가사 내용과 일치합니다. 

 

· 오지명이 선우용녀에게 깜짝 선물로 주려던 명품 핸드백을 오미선이 몰래 들고 나갔다가 지하철 문에 끼게됩니다.

 

· 박영규는 오지명의 정장을 몰래입고서 연말모임에 나갔다가 빛쟁이에게 쫓겼고 엘리베이터에 나비넥타이가 끼게됩니다.

 

· 박영규의 동생 박영광(윤기원)은 심부름으로 꿀단지를 들고 오다 졸아버리는 바람에 꿀단지는 박살나고 종점에서 잠을 깹니다.

 

· 이상인은 좋아하는 여자가 흰색이 좋다하여 흰 정장에 백구두를 신고 길을 가다 미달이 일행이 흘려놓은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집니다.

 

· 선우용녀는 박영규의 차를 몰래 끌고 나갔다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깜빡하여 카페 담벽락을 박살냅니다.

 

· 김간호사는 버스토큰 한개만 남기고 노숙자에게 잔돈을 다 적선했는데, 버스를 보고 사람들이 달려드는 통에 토큰을 떨어뜨려 하수도에 빠지게 되고 노숙자에게 잔돈을 돌려달라 하지만 욕만 하고 자리를 뜨고 김간호사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됩니다.

 

주제가 가사 그대로 순풍산부인과 사람들은 사건을 겪었고 각자 자리에 모여 이런 황당한 일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다가 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눈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끝이 납니다.

 

평가

말이 필요없는 레전드 시트콤입니다. 어릴때라 몇살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매일 순풍산부인과를 기다리면서 본방사수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그게 그렇게 재미있어서 즐겁게 본 좋은 기억도 있고 오프닝 주제가만 들어도 뭔가 추억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캐릭터가 너무 살아있어서 진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특히 박영규는 정말 밉상이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추접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속이 시원하기도 합니다. 2022년 현재도 유튜브에서 다시보기 형식으로 올라오는 에피소드를 무작위로 보고 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하나 틀어놓으면 그때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 경제가 힘들었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낭만과 정이 있던 시절의 이야기라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얘기도 많이 나오지만 개인적인 내맘속 1위 시트콤은 순풍산부인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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